서울시는 시민이 여가 활동에서 탄소 저감 아이디어를 실천한 사례를 뽑는 '기후행동 여가생활 스토리 공모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의 공공 혹은 준공공 문화체육센터 등을 쓰는 5인 이상 모임이 참여할 수 있다.

여가 활동 특성에 맞는 탄소 저감 실천 사례를 정하고 4회 이상 실천한 과정을 써내면 된다.

예를 들면 마라톤 동호회 참석 시 생수병 대신 개인 물통을 쓰거나 꽃꽂이를 배울 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 사례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모전 신청은 6월 28일까지 받는다.

신청서를 낸 다음 9월 29일까지 탄소 저감 아이디어를 실천하면 되고, 관련 실천 스토리는 9월 23일부터 10월 7일 사이 제출해야 한다.

시는 11월에는 23곳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대상 50만원(1개 팀), 최우수상 각 30만원(2개 팀), 우수상 각 10만원(20개 팀)을 수여할 예정이다.

많은 참가팀을 배출하고 시설 내 탄소 절감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지원한 센터 4곳에는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환경교육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숙희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실천이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탄소저감 실천사례 '기후행동 여가생활 스토리' 공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