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은 자사의 경기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마주한 여주375아울렛의 운영을 지원해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로 5월 말 재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신세계사이먼과 여주375아울렛이 7년간 상생협의를 거쳐 문을 여는 국내 첫 ‘운영지원형 상생 쇼핑센터’다.

신세계사이먼은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2022년부터 부서별 담당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 디자인을 비롯해 설계, 브랜드 유치, 마케팅, 점포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투입해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소상공인이 운영해온 여주375아울렛은 인근 지역에 대규모 쇼핑몰이 잇따라 생겨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e커머스가 성장하면서 상점가의 공실률이 증가해 경제적 손실도 커졌다. 신세계사이먼과 상인조합은 이에 상권 활성화를 통한 동반 성장 추진에 속도를 냈고, 새로운 명칭의 쇼핑센터로 재개장하는 결실을 보게 됐다.

총 매장면적 2만6400㎡(약 8000평) 규모의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MZ세대를 겨냥한 그라피티와 신규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젊은 감각의 상점가로 재탄생한다.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차별화되는 영캐주얼·스포츠·뷰티 등 1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상권이 함께 커지는 ‘스필오버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새롭게 탄생하는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기업과 지역상인조합 간 오랜 협의를 거쳐 결실을 본 국내 1호 상생 쇼핑타운”이라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원과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