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당무복귀…여의도 비운 일주일새 더 커진 연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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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측 "아직 본인 언급은 없어…당내선 연임론 압도적인 상황"
대권가도 득실 계산 속 '추대 형식 연임' 부담감…고심 이어갈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16일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는 휴가 첫날인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고, 전날 퇴원해 자택에서 휴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의 시선은 이 대표가 휴가 기간에 대표직 연임 여부를 결단했는지에 쏠리고 있다.
당내에서는 그가 여의도를 비운 7일간 연임론이 더욱 힘을 받으면서 본인 의중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오는 8월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임 여부를 고심해 왔으며 일부 측근들의 의견을 듣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직 이 대표의 직접적 언급은 없다.
더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당내에선 이 대표가 추대 형식으로 연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한민수 대변인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인이 아직 거기(연임)에 대해 말한 게 없지만 연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커지고 있다"며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하려면 이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 분위기가 '이재명 연임 추대론'으로 기울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단기간에 결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당대회까지 석 달 넘게 남은 데다, 무엇보다 본인의 대권가도에 대표직 연임 여부가 미칠 득실 등을 따져보려면 적잖은 고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 후보 선거마저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흐른 데 따른 논란을 고려하면 섣불리 연임 도전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당 관계자는 "본인이 연임 의지를 시사할 경우 대표직에 도전하려 했던 중진 의원들 누구도 출마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바로 단독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추미애 국회의장 추대'를 노린 친명계 후보들의 교통정리에 이 대표 의중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설마저 나온 터라 대표직 연임에 대한 부담감은 더 증가한 상태다.
일단 이 대표는 연임 여부 등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당내 의견을 폭넓게 듣고 결론짓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1일 당선자 연찬회와 22∼23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이와 관련한 의견을 집중적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대권가도 득실 계산 속 '추대 형식 연임' 부담감…고심 이어갈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16일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는 휴가 첫날인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고, 전날 퇴원해 자택에서 휴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의 시선은 이 대표가 휴가 기간에 대표직 연임 여부를 결단했는지에 쏠리고 있다.
당내에서는 그가 여의도를 비운 7일간 연임론이 더욱 힘을 받으면서 본인 의중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오는 8월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임 여부를 고심해 왔으며 일부 측근들의 의견을 듣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직 이 대표의 직접적 언급은 없다.
더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당내에선 이 대표가 추대 형식으로 연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한민수 대변인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인이 아직 거기(연임)에 대해 말한 게 없지만 연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커지고 있다"며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하려면 이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 분위기가 '이재명 연임 추대론'으로 기울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단기간에 결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당대회까지 석 달 넘게 남은 데다, 무엇보다 본인의 대권가도에 대표직 연임 여부가 미칠 득실 등을 따져보려면 적잖은 고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 후보 선거마저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흐른 데 따른 논란을 고려하면 섣불리 연임 도전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당 관계자는 "본인이 연임 의지를 시사할 경우 대표직에 도전하려 했던 중진 의원들 누구도 출마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바로 단독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추미애 국회의장 추대'를 노린 친명계 후보들의 교통정리에 이 대표 의중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설마저 나온 터라 대표직 연임에 대한 부담감은 더 증가한 상태다.
일단 이 대표는 연임 여부 등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당내 의견을 폭넓게 듣고 결론짓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1일 당선자 연찬회와 22∼23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이와 관련한 의견을 집중적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