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모든 국영기업 민영화 추진…"전략 부문만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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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날 회의를 열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실행할 국영기업 민영화 로드맵에 관해 논의한 뒤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샤리프 총리는 성명에서 "모든 국영기업은 이익을 내든 손실을 보든 민영화할 것"이라면서 운영 적자를 기록하는 국영기업을 떨어내는 것이 납세자 세금을 지키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된 전략적 국영기업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파키스탄 정부의 이번 결정은 당초 적자 국영기업만 민영화하겠다는 계획에서 더 나아간 것이다.
이번 발표는 IMF 협상단이 전날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새로운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장기 확대금융제도(EFF)에 관한 협상을 개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국가채무 불이행 사태에 직면했다가 IMF와 일부 우방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IMF는 파키스탄 정부에 적자 국영기업 민영화 등 개혁을 권고해왔다.
IMF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적자 국영기업 자산 규모는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44%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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