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이 암호화폐 출금 수수료 ‘업계 최저가’를 선언했다. 거래 수수료율을 업계 최저로 낮춘 데 이어 출금 수수료 최저 카드도 내민 것이다.

빗썸은 14일 암호화폐 출금 수수료 최저가 방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5대 원화 거래소보다 출금 수수료가 비싸면 수수료 차액의 200%를 포인트로 보상하기로 했다.

암호화폐 출금은 통상 바이낸스 등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해 이뤄진다. 이날 기준 빗썸의 비트코인 출금 수수료는 0.000216비트코인이다. 업비트는 0.0009비트코인으로 네 배 비싸다. 빗썸이 출금 수수료 최저가 전략을 내놓은 건 국내 1위 업비트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