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정부 지정 문화관광 축제인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영남루의 꿈, 밀양아리랑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 일대가 행사 무대.
밀양시는 밀양의 상징인 영남루가 60년 만에 국보로 재승격된 것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 백미는 빛과 음악으로 밀양강변을 수놓은 '밀양강 오딧세이'와 세계 곳곳에서 퍼져 있는 밀양아리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리랑 주제관' 등이다.

영남루 국보 승격을 기념한 특별전시, 밀양농업관, 힐링 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외에도 젊은 세대를 위한 놀이터인 '밀양 팝업 스토어'도 마련됐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팝업 스토어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 지역에서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신인가수 등용문으로 불리는 밀양아리랑가요제도 열린다.

올해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밀양아리랑대공원과 밀양역 등에서 행사장까지 운행하는데 25인승 버스 6대가 2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밀양아리랑대축제는 가장 한국적인 동시에 가장 세계적인 축제"라며 "지역의 가치가 대한민국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발전시킬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57년 영남루 대보수 기념행사로 시작한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 문화자원인 '로컬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40만 7천여명이 다녀갔다.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 23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