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억원 규모 해수부 공모 선정…경매장·냉동·냉장 시설 현대화
강원 동해안 최북단 고성 대진항, 친환경 위판장으로 조성된다
강원도는 고성군 대진항이 해양수산부가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국비 등 30억원을 투입해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저온 유지체계 산지 위판장을 대진항에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국내 연근해 수산물을 육지로 옮기는 단계부터 위생적으로 유통하기 위해 경매장 및 냉동·냉장 시설 현대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저온·친환경 위판장이 조성되면 실내 온도를 15도 이하로 유지하는 구조로 전환돼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위판 규모도 연 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 동해안 최북단 고성 대진항, 친환경 위판장으로 조성된다
대진항은 북방한계선(NLL)과 불과 1km 떨어진 동해안 최북단 어장을 보유한 어항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문어는 전국의 6%, 방어는 12%를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저도어장의 문어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속초시도 이번 해수부 공모사업에 저온 차량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3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정일섭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수산물 유통의 첫 시작점인 산지 위판장에서부터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