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위기에 놓인 다문화 가구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다문화 취약위기가구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시, '다문화 취약위기가구' 방문 모니터링단 운영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2인 1조로 매주 금요일 다문화 취약위기가구를 방문해 모니터링한다.

이들은 상담·말벗 서비스, 간단한 가사서비스, 후원물품 전달 등을 하고 대상 가구 구성원의 건강 상태·가정환경 등을 파악한 뒤 특이사항이 있으면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유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현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선정한 고령, 질병, 임신, 자녀양육, 거동불편 등의 어려움을 겪는 10가구를 대상으로 6개 조, 12명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언어 문제와 사회적 편견,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여 있는 다문화 취약위기가구에 모니터링단이 큰 힘이 되길 바라며 다문화 가구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잘 적응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