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 12명에게 새 삶 선물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6일 구세군과 함께 키르기스스탄에서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위문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지원 사업을 통해 수술받은 환아와 보호자를 초대해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구세군과 함께 매년 말 고속도로 휴게소 모금 활동을 통해 해외 저개발 국가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공사는 1998년 첫 고속도로 모금 활동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약 48억원을 모금해, 429명의 해외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해 모금된 9천여만원을 키르기스스탄 어린이 12명에게 치료비로 지원한다.

행사에 초청된 수혜 아동은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한국에 방문해 도움을 준 분들을 찾아뵙고 싶다.

우리 가족에게 행복과 기쁨을 선물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해외 심장병 어린이 지원 외에도 헌혈 활동, 국내 희귀 난치병 지원 등 다양한 생명나눔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