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6시~16일 오전 9시 전국 18개 소방본부·240개 소방서 근무
'부처님 오신 날' 맞아 전국 소방서 특별경계근무
소방청은 15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4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전국 18개 소방본부, 240개 소방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2023년 부처님 오신 날 특별경계근무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총 614건으로, 27명(사망 1명·부상 26명)의 인명피해와 약 61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청은 부처님 오신 날에 안전사고가 일어날 경우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신속히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확립하는 등 긴급구조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하는 사찰, 주요 행사장 등 354개소에 소방 차량 370대와 소방 인력 2천167명을 배치해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까운 현장에서 출동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전국 소방관서는 앞서 전통 사찰, 일반사찰 등의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사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교육꽈 소방 훈련을 했다.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부처님 오신 날 맞이 행사 안전을 위해 화재 예방과 경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빈틈없는 현장대응체계를 운영해 대형화재 발생을 방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