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미사일, 전세계 평화에 중대한 도전"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북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평화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실존적인 위협일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다른 주권 국가를 무력 침공해 전쟁을 일으키고, 무기와 군수품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정권으로부터 지원받는 현실은 자기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공적개발원조(ODA)를 과감하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올해의 긴축 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내년 ODA 정부 예산안 규모를 40% 이상 확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내년 한국의 ODA 예산은 2019년 대비 2배 이상의 규모가 될 것"이라며 "확대된 ODA 자금을 활용해 수원국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개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아르헨티나·튀르키예 등 6개국 이상과 양자 회담도윤석열 대통령은 인도 방문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공식 시작한다.윤 대통령은 '하나의 지구·하나의 가족·하나의 미래'(One Earth·One Family·One Future)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인류 당면 과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개진한다.오전 제1세션 '하나의 지구'에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촉구하는 한편, 한국 또한 책임과 기여를 다 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일정 중간에 아르헨티나, 모리셔스,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튀르키예, 코모로 등 최소 6개국과 릴레이 양자 정상회담도 진행한다.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협의체인 '믹타'(MITKA) 회원국 간 회동도 진행된다.저녁에는 G20 의장국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교류를 이어 나간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