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원 규모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결선 과제 10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걷어내겠다며 올해 새로 시작하는 1천억원 규모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사업' 1차 평가 결과 10개 과제가 최종 결선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사업 연구개발계획서 1차 평가에서 10개 과제가 선정돼 2차 평가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략연구단은 과기정통부가 출연연을 임무 중심의 개방형 협력체계로 재편하겠다며 마련한 연구지원사업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제안서 평가에서 총 14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이후 과제별로 8~10명 전문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검토를 진행했다.

전문평가위원은 해외 평가위원 14명과 산업계 위원 30여 명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일부 과제는 평가위원들이 중복으로 참여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반도체, 이차전지, 양자, 수소, 탄소, 바이오, 우주, 원자력 분야로 이중 수소와 바이오는 2건씩 선정됐다.

반면 소재(소재산업 혁신 AI 전략연구단)와 로봇(인공지능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 우주(위성 기반 한국형 스마트 우주 네트워크 개발 연구단), 원자력(차세대 원자력 구조물 전략연구단)은 탈락했다.

이번 1차 평가에서 선정된 과제는 임무 목표와 수행체계 등을 보완하는 컨설팅 단계를 거쳐 5월 말 최종 2차 평가에 상정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차 평가는 1차 선정 과제 중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으로, 선정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가 높은 과제부터 제안한 예산을 다 주는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1천억원 규모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결선 과제 10개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