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구축 사업 2차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수출 중소기업의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을 지원하는 '2024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구축' 사업의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EU CBAM은 철강,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품목을 유럽연합(EU)에 수출하는 기업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일종의 관세 제도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의 전환 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앞서 중진공이 CBAM 규제 대상 6대 품목을 수출하는 중소기업 235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탄소배출량 산정·검증절차 이행'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또 'CBAM 맞춤 컨설팅'과 '탄소배출량 관리 실무 교육'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CBAM 대응 인프라구축 사업을 통해 전문기관을 통한 탄소배출량 산정·감축 컨설팅과 검증 기관을 통한 탄소배출량 검증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EU로 CBAM 대상 품목을 수출 중이거나 수출 예정인 제조 중소기업이다.

사업 선정 시 컨설팅 1천200만원, 검증 800만원 규모로 최대 2천만원(보조율 90%)을 지원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31일로 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ESG 통합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