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ODA 지원 공모사업

서울시는 페루 리마, 캄보디아 프놈펜, 스리랑카의 콜롬보에 서울의 도시정책을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하겠다고 12일 박혔다.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발도상국 도시 대상 ODA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서울 ODA 챌린지'를 시작했는데, 31개국 95개 도시의 신청을 받아 3곳을 우선 협상 대상 도시로 선정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은 서울의 홍대거리를 벤치마킹, 관광 상업 중심지 개발을 위한 도시 기본계획 지원을 요청했다.

페루 리마는 서울시 통합교통시스템 관련해 신호·단속시스템에 대한 정책 자문을 요청했다.

스리랑카 콜롬보는 에너지 시설 설립 관련 사전 타당성 조사에 대한 지원을 신청했다.

시는 3개 도시와 사전 협의, 현지 조사를 거친 후 국내 기업을 용역사로 선정해 해당 도시가 원하는 구체적인 사업 내용에 대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개발도상국 도시 문제 해결을 지원해 현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페루·캄보디아·스리랑카에 서울 도시정책 전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