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는 대주주 주식 양도차익…세금도 '억'
대주주들이 주식을 팔아 평균 13억원을 웃도는 양도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주식 양도세를 신고한 대주주는 5,504명으로, 이들은 총 7조2,585억원의 양도차익을 남겼다.

총 2조5천745억원에 주식을 취득해 2022년 9조9천434억원에 매도한 것.

1인당 평균으로 따져보면 13억1,900만원 수준인데, 이는 앞선 2021년 13억100만원 보다 증가한 규모다.

이들은 총 1조7,261억원을 양도세로 납부했는데 1인당 평균 3억1,400만원.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는 대주주는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에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하거나 일정 지분율 이상을 가진 사람으로 상장주식 매도시 양도차익에 대해 20∼25%의 양도세를 낸다.

정부는 작년 말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완화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