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1위 여행지는 '선운산도립공원'…1분기에 벌써 '90만명'
전북 고창군은 올해 1분기 관광객이 가장 많이 다녀간 방문지는 선운산도립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군이 빅데이터 업체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3월 관내 13곳 관광지를 다녀간 방문객은 총 238만1천23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4만6천387명)에 비해 36.4% 늘어난 수치다.

13개 관광지 중 선운산도립공원이 90만6천601명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벚꽃축제가 열린 석정 온천지구(61만명), 3위는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20만)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2월부터 선운사를 무료로 개방한 데다 사찰에 동백꽃이 만개해 이를 즐기러 선운산을 찾은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세계유산 고창방문의 해'를 마무리한 고창군은 올해 '다시 찾고 싶은 고창'을 목표로 관광 및 홍보에 힘쓰고 있다.

고창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인돌과 고창갯벌 등은 물론 낙조가 아름다운 구시포 해수욕장,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20만평의 광활한 청보리밭 등을 품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새로운 관광지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힘써 올해 1천300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