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지정문화재 525곳 현장점검…14일부터 특별경계근무
서울소방본부, 부처님오신날 맞아 사찰 화재예방 나선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과 특별경계 근무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서울 시내 62개 전통사찰을 포함한 지정문화재 등 총 206곳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와 안전 컨설팅을 진행한다.

소방시설 관리 상태 점검·관리자 업무지도는 물론 촛불·연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예방 컨설팅을 병행한다.

지난달 22일부터는 서울 시내 전통·일반사찰과 지정문화재 등 525곳에 대해 현장점검과 관계자 대상 안전 지도도 시행 중이다.

화재대응력 강화를 위한 훈련도 부처님오신날 전까지 실시한다.

전통사찰의 특성을 고려해 신속하고 원활한 소방용수 공급과 진압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부처님오신날 전날인 14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는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

전통 사찰 주변과 산림화재 위험지역을 1일 2회 이상 소방펌프 차량을 활용해 순찰하고, 비상연락 및 유관기관 공조 체계 강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등의 안전을 위해 화재예방과 경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