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호 11회 끝내기 안타…4연승 kt, NC 꺾고 7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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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8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와 11회 연장전 혈투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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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최하위에서 탈출한 kt는 이달 4일 8위에 오른 상승세를 거침없이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kt가 달아나면 NC가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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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조용호가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뽑아내자 신본기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흔들린 이용찬은 후속 타자 천성호를 상대로 폭투를 던져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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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호의 타구는 크게 튀어 올라 1루수 맷 데이비슨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넘어갔고, 3루 주자 조용호가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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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는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송구 과정에서도 공을 더듬으며 다시 한번 땅에 떨어트렸다.
그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NC의 추가 실점도 실책에서 시작됐다.
3회말 1루수 맷 데이비슨이 kt 강백호의 땅볼을 뒤로 흘렸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박민우가 안타로 물꼬를 텄고, 손아섭이 선발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잘 받아쳐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우익선상 2루타로 흐름을 이어간 박건우는 2사 후 서호철의 중전 적시타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은 솔로포를 한 번씩 터뜨리며 4-4로 동점 상황을 이어갔다.
kt 박병호가 4회말 카스타노의 슬라이더를 좌중간 담장 너머로 보냈고 NC 데이비슨은 6회초 강한 스윙으로 장외 홈런을 만들어냈다.

7회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류진욱이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지만, 박민우의 느슨한 2루 토스로 아웃카운트 하나밖에 잡지 못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흔들린 류진욱은 후속 타자를 상대로 폭투를 던져 추가 실점했다.
이때 포수 김형준이 아쉬워하며 고개를 떨군 틈을 타 1루 주자 오윤석이 3루까지 갔다.
NC의 이날 3번째 실책이었다.
NC는 8회 데이비슨의 좌월 투런포로 또 6-6 동점을 이루며 끈질기게 싸웠지만, 뒷심이 마지막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