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루길 상권 육성 목적…강연·전시 등 복합문화공간
용산구, 용마루길 커뮤니티 공간 '소소한 아지트' 운영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8일 용문동 용마루길 상권 육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소소한 아지트'(새창로14길 43, 2층)를 이날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상권의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를 제공하는 복합문화 공간이자, 주민이나 상인, 방문객 모두가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매주 수~일요일 오후 2~8시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매달 다양한 주제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또 상권 내 예술가들과 연계해 팝업 전시와 문화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DIY, 체험, 강연, 시연 등 다양한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용한 클래스'를 매주 2~3회 운영한다.

5월 용한 클래스는 ▲ 위스키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하루 만에 끝내는 스마트폰 촬영과 보정법 ▲ 분재 입문학 ▲ MBTI 인생 탐구생활 등을 주제로 소소한 배움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 클래스를 운영한다.

용산구, 용마루길 커뮤니티 공간 '소소한 아지트' 운영
클래스별 모집 정원은 12~20명으로 용마루길 인스타그램이나 소소한 아지트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5천원이다.

클래스가 끝나면 용마루길 내 쿠폰 상점에서 쓸 수 있는 5천원 상당의 할인쿠폰인 '용돈'을 지급한다.

이곳은 워크숍, 회의, 소모임, 친목 도모를 위한 장소가 필요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관 신청은 온라인(네이버 플레이스)이나 현장에서 하면 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소소한 아지트'는 소박하지만 밝고 환한 사람들이 자주 어울려 모이는 장소라는 의미"라며 "용마루길 상인·주민들과 경의선 숲길을 따라 모인 방문객들 모두가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상권은 새창로 14길 일대(3만1천225㎡) 121개 점포를 대상으로 지난해 1단계 상권 인프라 구축을 마쳤다.

올해는 2단계로 상권 브랜드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이 이뤄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