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가고객만족도 27년 연속 1위…"AI 혁신 노력"
SK텔레콤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이동전화서비스 부문 2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NCSI가 국내에 도입된 1998년 이후 27년간 단 한 해도 빠짐없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국내 전체 산업군을 통틀어 SK텔레콤이 유일하다.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 개발해 세계 각국에서 널리 활용하는 세계적 권위의 고객만족도 조사 지표로, 매년 기업의 상품·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 수준을 측정해 계량화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사에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으며, 이동통신 부문 최초로 고객만족도 80점을 돌파했다.

특히 통화 녹음과 요약, 통역콜 등을 갖춘 에이닷 전화, 고객 상담 전 영역에서의 AI 적용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5년 이상 함께한 고객에게 매년, 가입 연수만큼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스페셜 T' 프로그램과 청년 세대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5G 일반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를 최대 50%까지 추가 제공하는 '0 청년 요금제', 가족 단위 해외 여행객의 요금 부담을 낮추는 '가족 로밍'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2011년 이후 14년 연속으로 IPTV와 초고속인터넷 2개 부문에서 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됐다.

SK브로드밴드는 상담사 통화 연결 없이도 각종 서비스 문의, 신청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보이는 ARS 셀프 메뉴'를 확대하고, 홈페이지 B world에 AI를 적용한 챗봇과 채팅 상담 서비스를 신설했다.

SK텔링크는 11년 연속 국제전화 부문 1위와 함께, 알뜰폰 부문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