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3곳 민간 사업자와 협상 시작
울산시교육청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대상 학교인 울산공고, 울산중앙초, 학성초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우선협상대상자로 울산다움배움터(가칭)와 울산미래꿈나무(가칭)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사업 계획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은 민간 자본으로 학교 건물을 건설한 후 준공과 동시에 교육청으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신 교육청이 사업자에게 20년간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은 학교별로 협상단을 구성해 11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학교 배치, 설계, 일정 등 협상을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해 사전 기획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협상단에 사전 기획가, 학교 관계자를 포함했다.

공사는 내년 2월부터 차례대로 이뤄진다.

울산중앙초와 학성초는 내년 2월 공사를 시작해 2027년 7월 완료 예정이며, 울산공업고는 내년 7월부터 2028년 7월까지 공사를 진행한다.

사업비는 울산공업고 631억4천900만원, 울산중앙초·학성초 631억5천900만원으로 모두 1천263억여원이다.

한편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노후 학교 건물을 교실 환경 개선과 함께 디지털 기반 수업 기자재를 갖춰 교수 학습 혁신을 추진하는 미래형 학교 조성 사업이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 원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는 사용자 참여를 원칙으로 하며, 학교 구성원 의사 결정으로 공간과 시설을 만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