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방송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 제작 지원 공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다음 달 7일까지 '방송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 제작 지원 공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방심위가 2010년부터 건전한 방송언어문화 조성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지원하는 해당 제작 지원 사업 대상은 '방송에서의 신조어, 비속어, 외래어 등 방송언어문화 실태와 개선 방안'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사업자는 방송 형식(편수, 방식)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 1편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에는 4천850만원(부가세 포함)의 제작비가 지원되며, 방송사는 제작된 방송프로그램을 10월 31일까지 송출해야 한다.

방심위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비속어와 신조어, 외래어, 과도한 줄임말이 방송 출연자 발언이나 자막 표기로 그대로 노출되면서, 특히 아동·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언어 습관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며 "이번 방송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잘못된 언어 사용이 일상화한 우리 사회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