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이 창고형 아울렛인 팩토리아울렛을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도 연다.

이랜드리테일은 3일 울산 성남동 뉴코아아울렛을 팩토리아울렛이란 새 이름으로 4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경기 광명점, 서울 천호점에 이은 3호점이다. 울산 성남점 1~3층에는 스포츠 캐주얼 등 6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팩토리아울렛은 이랜드리테일이 ‘아울렛보다 싼 아울렛’이라는 콘셉트로 만든 점포다. 상품을 직매입해 중간유통비를 없애고, 매장 인테리어 비용과 인건비를 줄이는 대신 상품 가격을 정상가의 최대 90%까지 낮췄다.

고물가 속 할인폭을 키우자 찾아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연내 팩토리아울렛을 1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합리적 상품 가격뿐 아니라 식음료(F&B) 패션 등 콘텐츠를 강화해 실속 있는 쇼핑 기회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