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마약류 예방 공동대책협의회 출범…16개 기관 참여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 2일 모두 16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강남구 마악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공동대책협의회'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구가 선두에 서서 유관기관을 한데 모아 대응하는 사례는 강남구가 최초"라며 "이를 위해 지난 3월 '강남구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의장을 맡은 협의회에는 강남구청을 비롯해 관세청 서울본부세관,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강남·수서경찰서, 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 강남구의사회, 강남구약사회, 강남구의료관광협회, 삼성서울병원, 마약류 중독치료 동행의원, ㈜대웅제약, 순복음강남교회, 봉은사, 통장협의회장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교육·홍보, 지도·단속, 치료 등 분야별 실무회의에서 각 기관과 단체의 전문성과 자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남구만의 특화된 마약류 대응 정책을 도출하고 현장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의회 출범식 직후 구청 1층에서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 선포식을 열었다.

조 구청장이 강남구를 청소년 마약 청정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참가자들은 마약이 그려진 풍선을 터트리는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선포식에 이어 마약 예방 포럼도 진행됐다.

조성명 구청장은 "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마약류 대응 정책을 추진해 일상으로 침투한 마약으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겠다"며 "무엇보다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마약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남구 마약류 예방 공동대책협의회 출범…16개 기관 참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