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조원용(사진 오른쪽) 사장이 대만 현지에서 KKday 첸밍밍 대표와 '관광교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는 조원용(사진 오른쪽) 사장이 대만 현지에서 KKday 첸밍밍 대표와 '관광교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대만에서 현지 8대 여행사 및 최대 여행플랫폼 기업인 KKDAY(케이케이데이)와 관광교류 활성화 협력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협약 체결을 통해 주요 방한객 송출시장인 대만을 대상으로 경기도의 우수한 신규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단체여행상품 개발과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한 대만 8대 여행사는 콜라(可樂), 라이언(雄獅), 동남(東南), 백위(百威), 오복(五福), 신신(新晨), 찬성(燦星), 희홍(喜鴻)등이다.

공사는 앞서 이들 여행사를 대상으로 도내 관광콘텐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상품 개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달 10부터 14일까지 여행사 주요 관계자 및 대만 매체 등 14명을 초청해 경기도 관광자원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어 공사는 3일에는 KKDAY를 현지 방문해 양사 협력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KKDAY와 협업을 통해 경기관광 모바일 플랫폼 홍보 강화와 다양한 경기도 일일 투어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해 코로나 이후 중화권 방한객의 주력 여행 형태인 개별 자유여행객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KKDAY는 2014년 설립된 대만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으로 90여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30만여 개 여행상품을 개발 및 판매하며, 매월 이용자 수가 900만명 이상에 달하는 주요 글로벌 여행플랫폼 기업 가운데 하나이다.

공사가 이번 대만 주요 여행기업들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여행성수기 활용 대만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회복기에 맞춘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노력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이다.

공사는 협약을 계기로 대만 8대 여행사와 5월 중순부터 10여 개 경기도 패키지 관광상품을 출시해 공동 광고와 모객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6~8월 여행 5000여 명 이상의 대만 단체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KKDAY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하반기부터 경기도 여행 특집 홍보페이지 구성과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해 경기도 관광지 입장권, 액티비티 체험, 숙박 체험, 경기도 일일 투어 등 맞춤형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등 개별여행객들의 경기도 방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대만은 방한객 3위의 핵심 시장으로 섬 지역이라는 특성상 해외여행을 자주 하는 관계로 신규 관광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라며 "현지 주요 여행기업과의 지속적 협업 강화로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