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총선 방송 평가회…"2년 후 지방선거 사전점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방송 종합평가회를 통해 2개월여에 걸친 선거방송을 마무리하고 2년 후 있을 2026년 지방선거 방송 준비를 위한 사전점검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평가회에서 LG헬로비전은 후보 200여 명이 출연한 출마의 변, 공약 등 셀프 소개와 유권자 220여 명을 인터뷰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브로드밴드는 '총선풍향계', 'MZ에게 묻다' 등 2천여 건의 다양한 선거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온라인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가 약 230만 회를 기록했다.

딜라이브는 서울 권역 주요 경합지역을 생동감 있는 콘텐츠로 풀어냈으며, 인공지능(AI) 아나운서 '로아'가 활약해 주목받았다.

HCN은 자체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예측 결과가 실제 선거 당선자와 100% 일치했으며 주요 매체의 인용 보도로 이어졌다.

CMB는 '야구 캐스터가 중계하는 개표 방송' 등 자사 대표 콘텐츠인 야구와 접목해 오락성을 더했고, 서경방송은 여야 지역 정치인들의 미니 토론 등으로 개표방송을 구성해 최고 시청률 7.91%를 기록했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케이블TV 출범이 국책사업인 이유는 바로 지역 선거방송에 있어 최적의 매체라는 점에서 그 역할을 찾을 수 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방송의 성과를 바탕으로 차기 지방선거에서는 지역일꾼을 뽑는데 가장 최전선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