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명품 탄천' 2단계 추진…76억원 들여 체육시설 조성
경기 성남시는 올해 76억원을 투입해 '명품 탄천 조성'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27억원을 들여 탄천 야탑동과 정자동 지점에 다목적 광장을, 서현동과 수내동 지점에 피크닉장을 각각 설치한 데 이어 시민을 위한 체육·휴게시설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일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했다.

용역 결과 탄천 태평동과 야탑동 지점에 테니스장(각각 4면, 2면)을, 수내교~서현교 지점에 파크골프장(18홀)을, 사송교 인근에 스케이트보드 등을 탈 수 있는 X-게임장 등 체육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존 탄천 야탑·정자동 지점 다목적 광장과 연계한 관람형 스탠드 등 휴식 공간 조성 방안도 제안됐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순부터 2단계 사업을 시설별로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6월 명품 탄천 1단계 사업으로 조성한 탄천 야탑동 다목적 광장(1천700㎡)과 정자동 다목적 광장(2천200㎡) 2곳은 여름철엔 물놀이장, 겨울철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서현동 제생병원 뒤편 공공공지에 있는 피크닉장(20면)과 수내동 마루 근린공원 내 피크닉장(20면)은 탄천 물줄기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 마련돼 나들이 장소로 많이 찾는다"라며 "2단계 사업은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