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멸균기 제조업체 플라즈맵이 전년 동기대비 139% 상승한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플라즈맵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4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8%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1분기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주력 제품군인 플라즈마 멸균기 '스타링크'를 비롯한 전반적인 제품 매출 증가와 전사적인 비용 절감을 통한 영업손실 개선 등을 꼽았다.

플라즈맵은 지난해 회계관리 시스템과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 초에는 직원 1인당 매출 생산성을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운영 비용 절감을 함께 진행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이사는 "올해 1분기 실적이 향후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근 진행한 오스템임플란트와 공급계약과 비용 절감으로 매출 성장과 영업 손실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엔 흑자 전환을 달성해, 보다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