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특법 제정 3·3 주민운동 29주년…"폐광지 버팀목 되겠다"
강원랜드 설립 시발점인 제29주년 3·3 주민운동 기념식이 2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 뿌리공원에서 열렸다.

3·3 주민운동은 석탄산업 사양화로 지역경제 몰락 위기를 맞은 고한읍, 사북읍, 남면 등 정선군 탄광지역 주민이 1995년 전개한 생존권 사수 투쟁이다.

그 결과 정부로부터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운영 주체인 강원랜드 설립의 법적 근거인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제정을 약속받았다.

폐특법 제정 3·3 주민운동 29주년…"폐광지 버팀목 되겠다"
안승재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9년 전 1995년 3월 3일 지역경제와 지역소멸이라는 풍전등화 앞에서 우리는 단결하고 헌신해 폐특법을 쟁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난관이 닥칠지라도 공추위는 지난 30년간 그래왔듯이 오로지 지역 발전을 위해 행동하는 조직, 폐광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임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