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8억원 전액 삭감 → 예결위 6억원 수정안, 본회의 통과

올해로 제2회째를 맞는 원주 만두축제가 축제 예산 전액 삭감으로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한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예산 삭감으로 개최마저 불투명했던 원주 만두축제 '기사회생'
원주시의회는 2일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축제 예산 8억원 전액 삭감했다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6억원으로 수정 의결된 만두축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당초예산에서 2억원이 삭감됐지만 올해 축제를 여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소관 상임위인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달 19일과 22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예산 대비 기대 효과가 적다는 등의 이유로 만두축제 예산안 8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어 예산결산위원회에서도 만두축제 삭감액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으나, 축제 예산을 소폭 줄이는 선에서 합의해 8억원 중 일부인 6억원으로 계수조정 했다.

예산 삭감으로 개최마저 불투명했던 원주 만두축제 '기사회생'
시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일원, 강원감영 등에서 제2회 만두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밖에 제1회 추경안 가운데 원주천 르네상스 수목식재 사업비 3억원, 백운산 농촌테마파크공원 조성 사업비 10억원, 백간·장미·시청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비 등 8억6천436만5천원은 전액 삭감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