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식 못 올린 부부 두 쌍에 한강공원 야외결혼식 선사
시는 KB증권과 협력해 지난해 2번의 결혼식에 이어 3번째 결혼식 행사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광나루 한강공원 장미원 야외결혼식은 이달 4일 열린다.
올해는 대상 부부가 신혼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제주도 2박3일 여행경비도 지원한다.
무료 야외결혼식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기획하고, 결혼식 비용과 제주도 2박3일 여행경비는 KB증권이 전액 후원한다.
예식 진행은 시 공공예식장 사업을 추진하는 전문 예식업체가 맡는다.
이번 결혼식 주인공 중 한 쌍의 부부는 고물을 수거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다.
다른 한 쌍은 한국인과 중국인으로 이뤄진 다문화 부부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한강공원에서 가족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 추진해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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