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 발대식
60개 이공계 연구자 예비창업팀, 실험실 창업 여정 시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2024년 공공기술 기반 시장 연계 창업 탐색 지원사업'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업은 예비 창업자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술을 활용해 창업 아이템을 최적화하도록 시장탐색교육과 창업보육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올해 사업 예산은 45억원으로 지난해 123억원보다 78억원 줄어들었다.

올해는 전국 26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60개 예비 실험실 창업 탐색팀 200여 명을 선정했다.

이들 팀은 향후 약 8개월간 국내외 100여 명의 잠재 고객들을 인터뷰하며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고, 시제품 제작·기업설명(IR)·상담 등을 거쳐 창업을 준비해나간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 시범사업부터 지난해까지 총 695억원을 투입해 지금까지 705개 창업 탐색팀을 지원했으며, 이들 팀은 305개 기업을 설립했고 4천172억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 소비자 가전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서동은 리플라 대표와 고정밀 지도 설루션 사업화를 통해 창업기업을 인수·합병(M&A)한 박일석 카카오모빌리티 이사의 사례발표도 진행됐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기초·원천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고도화하여, 고난도 기술 기반 혁신 창업이 창출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라며 "많은 예비 창업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지속하여 창업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