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LS일렉트릭, 미국 매출 확대…목표가 62%↑"
NH투자증권은 30일 LS일렉트릭에 관해 "미국 직접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21만원으로 62% 올렸다.

전력·자동화 기기 업체인 LS일렉트릭은 29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937억원을 올려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겼다.

이민재 연구원은 경쟁사인 HD현대일렉트릭과 비교해 부족했던 미국향 직접 매출이 본격화했고, 데이터센터의 투자 확대로 제품 물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재생 에너지가 확대되며 전력기기 측면에선 초고압뿐만 아니라 중저압까지 다양한 전압이 필요하고, AC(교류)뿐만 아니라 DC(직류)로의 전환이 진행된다"며 "다양한 포트폴리오(제품군)·고객사·실적을 보유한 LS일렉트릭 같은 회사가 유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준연도 변경(2025년)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21% 상향 조정됐고, EBITDA 대비 기업가치(EV)가 기존 14배에서 15배로 상향된 점 등을 목표가를 올릴 때 고려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