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치 콘텐츠 공모전' 1천473건 접수…수상작 241건 선정
서울시는 새롭게 단장한 시의 상징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를 알리기 위해 해치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수상작 241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0여일의 짧은 모집 기간에도 이번 공모전에 1천473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어린이부터 외국인, 전문가까지 다양한 참여가 이뤄졌다.

심사 결과 대상은 애니메이션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작은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먼지처럼 생긴 사람들의 근심 걱정을 없애주는 1분가량의 애니메이션으로, 서울의 주요 명소와 해치의 세계관을 잘 담아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인스타툰으로 예전 해치가 15년간 하던 일에서 퇴임하고 새로운 해치가 그 역할을 맡게 되는 스토리로, 해치가 재디자인된 이유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또 이번 공모전은 기획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품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는데, 확인 결과 13개의 창작송 수상작 중 9개 작품이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으로 확인됐다.

수상작은 총 241건이다.

시는 이 가운데 전 부문 통합 대상 1명과 최우수상 1명, 그리고 부문별 우수상 11명 등 총 13명을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해치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 초청해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숏폼, 창작송, 애니메이션 부문 등의 수상작은 시 보유 매체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어린이 그림 부문 수상작은 다음 달 2∼6일 서울광장서 열리는 첫 단독 팝업행사 '해치의 마법마을'에 전시된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시민 한분 한분의 해치를 사랑하는 마음을 받아 서울시에서도 해치&소울프렌즈를 세계적 캐릭터로 발전시키고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