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韓 매력 알린다"…문체부, 동남아·아프리카 언론 초청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외 언론인을 초청해 한국의 경제, 문화,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취재를 지원한다.

문체부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권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해외 언론인 초청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확산하고 국가 간 교류의 가치를 알리는 사업이다.

이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홍콩 등 동남아시아 5개국 언론인 8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K-컬처와 지역의 지속성장'을 주제로 5월 4일까지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식을 체험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탐방한다.

서울 성수동을 찾아 서울숲과 팝업스토어를 견학하고 북촌에서 한국 전통 다과를 만들어본다.

수원화성 일대와 비무장지대(DMZ) 연천 테마노선을 둘러보고, 폐교를 재활용한 드라마 미술 전시장과 드론 교육장도 찾는다.

추링콴 홍콩 명보 기자는 "한국 사회와 문화를 더욱 깊이 탐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문체부는 6월 초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기념해 아프리카 언론인도 초청했다.

가나, 가봉,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이집트, 세이셸, 케냐 등 아프리카 8개국 언론인 10명은 5월 5~11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번영'이란 주제로 다양한 현장을 찾는다.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하고 경기도 파주 DMZ와 헤이리 예술마을을 방문한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아프리카영화제'와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을 취재하고, 정상회의 관계자를 만나 동반자로서의 지속가능한 상생에 대한 이야기도 듣는다.

네스마 유셉 이집트 알쇼루크 기자는 "이번 초청을 통해 한국 문화와 아름다운 문명을 가까이서 확인하고 한국이 유산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아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참여한 언론인들의 기사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간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하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