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전액 삭감된 강원 전자칠판 예산, 올해는 의회 통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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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청, 1차 추경에 151억원 편성…"때 놓치면 올해 보급 어려워"
지난해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학교 전자칠판 보급 사업 예산이 올해 다시 편성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 교육청은 25일 기자 브리핑을 열고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천381억원의 편성 내용을 설명했다.
여기에는 작년 말 도의회가 교육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한 전자칠판 보급 예산도 편성했다.
규모는 작년 편성 금액 155억여원과 비슷한 151억여원이다.
전자칠판 사업은 특정 업체 몰아 주기 등 여러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원들로부터 질타받았다.
강원도는 특혜 의혹과 부당 지원에 대한 감사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전자칠판 지원 사업 등을 대상으로 특정 감사에 돌입한 상태다.
학생독립운동기념관 신축 설계비용 6억7천만원과 평창교육도서관 이전 사업비 26억원도 이번 추경에 포함했다.
이들 역시 지난해 도의회가 전액 삭감한 예산이다.
도 감사위원회는 도 교육청의 2023년 정보화기기 및 전자칠판 지원사업, 통일교육단체 민간 보조금 지원 사업 등에 대한 특혜 의혹과 부당 지원에 대한 감사 필요성을 인정해 올해 초부터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재욱 예산과장은 "도 감사 결과가 3월까지는 나오리라 예상하며 추경 편성을 시작했지만, 때를 놓치면 올해 학교 보급이 어렵다고 판단해 예산을 잡았다"며 "전자칠판은 디지털·AI 교육에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도의회에 예산안을 올리고 의원들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경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도 교육청의 올해 예산은 애초보다 6%가량 증가한 4조2천90억원이 된다.
예산안은 늘봄학교, 디지털 교육 등 국정과제와 학력 향상 등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교육 변화에 대비하는 교육환경 구축에 주안점을 둬 편성했다.
도 교육청은 이날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내달 8일부터 열리는 제328회 강원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연합뉴스
도 교육청은 25일 기자 브리핑을 열고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천381억원의 편성 내용을 설명했다.
여기에는 작년 말 도의회가 교육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한 전자칠판 보급 예산도 편성했다.
규모는 작년 편성 금액 155억여원과 비슷한 151억여원이다.
전자칠판 사업은 특정 업체 몰아 주기 등 여러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원들로부터 질타받았다.
강원도는 특혜 의혹과 부당 지원에 대한 감사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전자칠판 지원 사업 등을 대상으로 특정 감사에 돌입한 상태다.
학생독립운동기념관 신축 설계비용 6억7천만원과 평창교육도서관 이전 사업비 26억원도 이번 추경에 포함했다.
이들 역시 지난해 도의회가 전액 삭감한 예산이다.
도 감사위원회는 도 교육청의 2023년 정보화기기 및 전자칠판 지원사업, 통일교육단체 민간 보조금 지원 사업 등에 대한 특혜 의혹과 부당 지원에 대한 감사 필요성을 인정해 올해 초부터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재욱 예산과장은 "도 감사 결과가 3월까지는 나오리라 예상하며 추경 편성을 시작했지만, 때를 놓치면 올해 학교 보급이 어렵다고 판단해 예산을 잡았다"며 "전자칠판은 디지털·AI 교육에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도의회에 예산안을 올리고 의원들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경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도 교육청의 올해 예산은 애초보다 6%가량 증가한 4조2천90억원이 된다.
예산안은 늘봄학교, 디지털 교육 등 국정과제와 학력 향상 등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교육 변화에 대비하는 교육환경 구축에 주안점을 둬 편성했다.
도 교육청은 이날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내달 8일부터 열리는 제328회 강원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