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대국 실현 민관 합동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출자기관 등과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대기업, 금융권, 중소·중견기업과 정부가 함께 조성하는 펀드로 정부가 우선손실충당, 동반성장평가 가점, 정부 포상 등 강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에서 더욱 과감하게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상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정부 재정을 60% 정도 출자하는 것에 비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정부 재정 30%와 민간자금 70% 출자로 운영된다.

펀드 출범 첫해인 올해는 21개 민간 출자자가 3천억원 이상 출자에 나서 정부 재정 2천억원 이상을 더해 모두 5천억원 이상을 민·관 합동으로 출자한다.

이를 통해 약 8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한화토탈에너지스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7개 기업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계기로 벤처펀드에 처음 참여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보다 많은 기업, 금융기관이 손쉽고 과감하게 우리 벤처·스타트업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역대 가장 성공한 벤처펀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다음 달 출자사업 공고를 한 뒤 하반기에 운용사 선정 등 본격적인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조성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