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시설작물 일조량 피해 보험금 지급 개선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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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행 농작물 재해보험 보험약관에는 시설원예 작물 일조량 감소 피해는 기타 재해로 분류돼 피해율이 70% 이상이고 전체 작물 재배를 포기한 경우에만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규정해, 70% 미만 일조량 감소 피해 농가는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벼는 재해로 피해율 10%를 초과해 재이앙(재직파)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시설 원예작물 보험금 지급 기준 피해율을 7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완화하고, 일조량 감소 평년 대비 25% 이상 시 재해 인정 기준 마련 등의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시설원예 작물 재배 농업인이 일조량 감소 피해를 봤는데도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사례가 있어 피해율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겨울(12~2월) 일조량이 전년에 비해 약 25% 이상 감소해 멜론, 딸기 등 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에 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전국 최초로 건의해 재해 인정을 받았고 현재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