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누에치기 풍요 기원' 선잠제 내달 11일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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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잠제는 조선시대 왕실 의례 중 하나로, 해마다 양잠의 신인 서릉씨를 모시고 누에 치기의 풍요와 한 해의 안정을 기원하던 제사다.
종묘대제와 사직대제 다음의 규모로 행해진 국가 제례였다.
이번 선잠제는 성북선잠박물관이 주관하며 선잠제보존위원회와 종묘제례보존회가 함께 제례를 봉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제관 행렬을 진행한 후 선잠단에서 10시 30분부터 제례를 지낸다.
이승로 구청장은 제례에서 초헌관으로 나서 첫 잔을 올리는 초헌례를 진행한다.
선잠제와 연계해 성북선잠박물관에서는 오는 30일부터 기획특별전 '늦봄의 길한 뱀날-선잠제의 제기와 음식'을 선보인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선잠제는 음악과 노래, 무용이 어우러진 의례이며 조선시대의 중요한 국가 제사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선잠제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보존과 전승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