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애인단체 "장애인 권리 보장 정책 마련하라"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단체는 23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단체는 "광주에서 중증 뇌병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주간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은 찾기 어렵고, 성폭력 피해를 본 장애 여성 지원 쉼터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장애인 자립생활 구축과 근육 장애인 지원 논의도 여전히 지지부진하다고 단체는 비판했다.

단체는 또 "광주시는 특별교통수단(새빛콜) 이용을 하루 4회로 제한했는데 누가, 어떤 이유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알 수 없다"며 "일주일이나 한 달 단위로 이용 횟수를 정하면 안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당장 교통약자의 자유로운 이동과 접근을 보장하고 장애인이 함께 살기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라"며 "중증장애인 일자리와 장애인 공공의료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주시청으로 이동, 정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