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어로우 쇼룸에 전시된 '삼성 올인원 Pro'/사진=유지희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어로우 쇼룸에 전시된 '삼성 올인원 Pro'/사진=유지희 기자
"일체형PC '삼성 올인원 프로(pro)'는 홈 오피스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하는 인텔의 칩과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갖춰 효율적인 AI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민철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상무는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어로우 쇼룸에서 삼성 올인원 프로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상무는 신제품에 대해 "전작 대비 향상되고 넓어진 4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의 3D 사운드 스피커가 적용돼 인터넷 검색 게임플레이 등 고사양 작업에 최적화됐다"고 말했다.

삼성 올인원 프로는 인텔 최신 CPU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프로세서 '코파일럿'을 탑재한 점, 슬림한 디자인과 사용성 개선 등을 내세웠다.
(왼쪽) 이민철 삼성전자 MX 사업부 상무, (오른쪽)배태원 인텔코리아 삼성 사업 총괄 부사장/사진=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왼쪽) 이민철 삼성전자 MX 사업부 상무, (오른쪽)배태원 인텔코리아 삼성 사업 총괄 부사장/사진=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특히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Intel@ Core" Ultra Processor)와 CPU, GPU, 그리고 NPU까지 세 가지 프로세서가 탑재돼 AI 처리 기능을 구현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내장된 ARC 그래픽 탑재로 전 세대보다 그래픽 성능이 2배 개선됐다.

삼성 올인원 프로를 구매하면 인텔의 'AI 크리에이터 앱 패키지'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인텔의 'AI 크리에이터 앱 패키지'에는 루미나 네오(Luminar Neo), 매직스 베가스(Magix Vegas), 어피니티(Affinity) 등의 소프트웨어가 포함됐다. 이 기능을 통해 콘텐츠 제작, 게임, 보안, 스트리밍, 영상 협업이 가능하다. 이날 시연을 진행한 크리에이터 쿠키는 AI 자동 편집 기능을 통해 사진 속 나무의 잎사귀를 바꾸고 마당에 물웅덩이를 만드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어로우 쇼룸에 전시된 '삼성 올인원 Pro'/사진=유지희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어로우 쇼룸에 전시된 '삼성 올인원 Pro'/사진=유지희 기자
삼성 올인원 프로는 울트라 슬림 디자인에 6.5mm 두께의 얇은 스탠드를 적용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디자인에 있어 많은 변화가 있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전작과 달리 전·후면에 메탈 소재를 활용했다. 메탈 소재의 그레이 색상은 본체, 무선 키보드, 마우스에 모두 적용됐다. 키보드에는 삼성전자 최초로 코파일럿 핫키가 탑재돼 있다. 또한 전작 대비 약 13% 넓어진 68.6cm(27인치)의 4K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의 3D 사운드 스피커를 장착했다.

삼성전자는 인텔과의 협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상무는 "삼성전자와 인텔은 올인원 프로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왔다"며 "'올라운드 PC' 삼성 올인원 프로를 통해 차별화된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AI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원 인텔코리아 삼성 사업 총괄 부사장은 어디서나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AI EVERYWHERE'란 인텔의 비전을 소개하고 "모든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혜택을 온전히 누리길 바라고 삼성과 함께 앞장서 AI PC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 올인원 프로가 라이프스타일에 적용된 다양한 활용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레어 로우 청담 쇼룸 2층 공간에 '젊은 CEO의 작업공간' '홈 오피스' 등 다양한 컨셉 룸을 구성했다. 신제품 삼성 올인원 프로는 프로젝트 쇼룸 레어로우 성수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