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사용량·모바일데이터 사용 여부 등 AI로 분석
철원군, 한전·SKT와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시행
강원 철원군은 한국전력공사·SK텔레콤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전력·통신데이터를 활용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1인 가구의 전력·통신데이터 사용패턴을 분석해 평상시와 큰 차이가 나면 읍면 담당자에게 통보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시간대별 전력 사용량, 통화 및 문자메시지·모바일데이터 사용 여부 등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알린다.

알림을 받은 담당자는 즉시 전화나 방문을 통해 대상자 안부를 확인하며 위급 상황을 미리 방지해 위기 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설비가 필요 없이 기존 전력과 통신 인프라를 활용하는 서비스로 대상 가구에 별도 기기나 센서 설치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철원군은 올해 고독사 고위험 1인 가구 약 120세대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1인 가구 상시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스마트 기술 기반 비대면 복지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22일 "복지대상자 중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고독사 예방은 지자체의 중요 역할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서비스가 1인 가구 안부 확인과 사회복지담당자 업무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