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서 확장현실 야외 텐트 상영관도 운영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41회 영화제 기간에 '현실과 가상'을 주제로 부산국제트랜스미디어포럼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24∼25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리는 포럼의 공식 제목은 'BITForum@BISFF2024: 현실, 가상 그리고 영화'.
포럼에서는 현실과 가상이라는 키워드로 21세기 영화의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본다.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포럼 주제는 '현실과 가상'
포럼에서는 입체영화, 확장현실(XR), 버추얼 프로덕션, AI 등 다양한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21세기 포스트-시네마 시대 영화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21세기 영화에서 대두되는 AI, 버추얼 프로덕션, 버추얼 휴먼이 열어나갈 새로운 영화적 지평을 살펴본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포스트-시네마의 생태학을 중심으로 21세기 영화 환경이 변화하는 지점을 탐구하고, 세 번째 세션에서는 영화와 현실 속 파운드 푸티지(공포 영화나 페이크 다큐멘터리 장르에서 주로 사용하는 캠코더 비디오 형식의 영상)의 미학적 시도에 관해 질문한다.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포럼 주제는 '현실과 가상'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확장현실(XR) 기반 뉴미디어 영화를 상영하는 야외 텐트 상영 존인 'SPACE XR'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2차원 평면 공간을 벗어나 헤드형 디스플레이 장치(HMD)를 이용해 'Surfacing', '호구', 'Lou', 'Missing 10 hours' 등 4개 작품을 상영한다.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영화의전당,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