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기반구축사업' 선정…디지털 플랫폼 구축

강원 춘천시의 재단법인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디지털 랩온어칩(Lab-on-a-chip) 실용화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랩온어칩' 실용화사업 추진
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바이오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140억원, 지방비 64억원 등 총 204억원을 투입한다.

랩온어칩은 유리, 플라스틱 등의 기판 위에 화학 생물학적 시료 등을 반응시켜 정보를 얻는 바이오칩의 하나다.

빅데이터 기반 체외 진단산업 고도화와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비롯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진흥원은 GMP(의약외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시설인 체외 진단지원센터 1층에 디지털 랩온어칩의 전용 시설을 구축한다.

또 진흥원 내에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버실과 디지털 랩온어칩의 관련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인허가, SW 품질시험 등을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개척을 위한 마케팅과 디지털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랩온어칩' 실용화사업 추진
김창혁 진흥원장은 21일 "이 사업을 통해 강원도와 춘천시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체외 진단산업을 점차 첨단화해가면서 신약 개발 플랫폼까지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