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 1분기 31건 분석…"국가 단위 식중독균 DB구축에도 기여"
'식중독 예방·원인 규명 동시에'…울산 식중독균 추적 관리한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식중독 예방과 관리를 위한 '식중독균 추적관리사업'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식품의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식중독균을 탐색해 특성 정보 등을 비교 분석한 뒤, 해당 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식중독 사고 발생 때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에 활용하고자 추진된다.

조사 대상은 유통·판매 중인 농·수·축산물 등 식품 원재료와 가공식품, 식품 생산환경 등이다.

사업을 통해 살모넬라를 포함한 식중독균 18종의 오염 여부를 조사한다.

올해는 1분기 동안 식품 250건, 환경 시료(하천수, 하수 유입수) 10건 등 총 260건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바실러스 세레우스 11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7건, 병원성대장균 4건, 황색포도상구균 3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3건, 살모넬라 2건,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1건 등 총 31건의 식중독균을 분리해 현재 특성 등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축적된 과학적 분석 기법으로 효율적인 식중독 예방과 사고 원인 규명이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사업을 계속해 국가 단위 식중독균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