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고 대행은 22일 "산림청과 소방청, 경상북도, 의성군 등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긴급 지시했다.고 대행은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소방당국은 이번 산불에 오후 1시 5분께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40분 후 2단계로 상향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한중일 3국의 외교 수장들이 22일 일본 도쿄에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날 도쿄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제11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협력 방향, 지역 정세를 논의했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는 2023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이후 처음이다.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 장관은 "한중일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유지가 3국의 공동 이익이자 책임임을 확인했다"며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 안정에 영향을 받는 3국의 소통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회의에서) 3국이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 중단과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불법적 러북 군사협력은 즉각 중단돼야 하며 북한이 우크라이나 종전 과정에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보상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태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유지, 3국의 공동 이익"왕이 주임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복잡하고 예민하며 불안정과 불확실 요소가 늘고 있다"며 "각 측은 한반도 문제의 근원을 직시하고 마주 보고 선의를 내보여야 한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했다.이어 "서로 소통을 진행하며 최대공약수를 추진해야 한다"며 "중국은 관련 측,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야 일본 외무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과 러북 군사협력, 암호자산 탈취 등에 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예정된 형사재판에 출석하지 않는다.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윤갑근 변호사는 22일 "월요일 예정된 형사사건 2차 공판기일에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절차에서는 변호인들이 출석해 공소사실 및 절차, 증거 등에 대해 의견을 진술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24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심리 계획 등을 조율하는 절차다.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다만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열린 1차 공판기일에 출석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