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취해소센터 개소 1년…취객 537명 보호
부산경찰청, 부산시,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소방재난본부가 협업해온 부산시 주취해소센터가 개소 1년을 맞아 19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관별 유공자 포상과 감사장 전달식에 이어 1년 운영 현황 보고, 참석자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술에 취해 거리에서 숨지는 사고를 방지하려고 만든 부산시 주취해소센터는 만취자를 보호하는 전국 최초 공공 구호시설이다.

지난 1년간 총 537명의 주취자가 센터를 다녀갔고 평균 보호 시간은 4.6시간이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더 많았고, 평일보다 주말에 1.35배 더 많은 인원을 보호했다.

술이 깬 취객들은 대부분 스스로 귀가하거나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그중 31명은 건강에 문제가 있어 부산의료원 응급실 진료를 받았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센터 개소 이후 경찰과 소방 업무 부담이 개선됐고 부산의료원과 연계해 긴급 의료상황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