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차기 총장 임용 추천 결재 지연 '내홍' 일단락
18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학내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1순위 후보로 선출된 권진회 교수에 대한 검증을 마친 뒤 지난 5일 만장일치로 추천한다는 의결 내용을 대학본부에 전달했다.
그러나 현 총장인 권순기 총장이 후보자 연구·윤리검증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결재를 미뤘다.
이에 추천위원회는 검증에 문제는 없었다며 이를 문제 삼아 결재를 미루는 것은 월권이라고 반발했다.
이후 추천위원회가 권 총장에게 추천 절차를 마무리해달라고 재요청한 끝에 지난 17일 권 총장이 이를 수락하며 일단락됐다.
이로써 현 총장이 차기 총장 후보자의 임용 추천을 거부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게 됐다.
추천위원회 관계자는 "다행히 결재가 이뤄졌으나 국무회의 심의 등 남은 절차를 고려하면 차기 총장 임기가 시작되는 6월 7일까지 임명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만약 그렇게 되면 총장 공석인 상태에서 각종 과제나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이후 과정을 계속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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