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턴트 100명·청년 100개팀·기업 100개사 내달 24일까지 모집

경기도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청년으로 구성된 팀을 꾸려 중소기업의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세대융합형 기업 컨설팅 사업'을 신설해 올해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베이비부머 퇴직자·청년 힘 합쳐 중소기업 도우미로 나선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경영, 마케팅, 수출 등 5개 분야 문제에 대해 베이비부머 퇴직자와 청년이 팀을 만들어 2개월간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베이비부머는 최대 100만원의 활동비를 받고 경험·지식을 청년에게 전수하고, 청년은 최대 90만원의 활동비를 받으면서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베이비부머 컨설턴트의 경우 해당 분야 전문경력 5년 이상의 도내 50~64세 퇴직자 100명이며, 청년은 도내 산학협력단 대상 공모를 통해 도내 대학교 소속 대학생 100개팀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100개사를 지원한다.

베이비부머에게는 전문 코디네이터를 통한 역량 강화, 청년 팀에게는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단 비교과 프로그램과 팀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지원된다.

연말에는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산학협력단은 5월 10일까지, 도내 베이비부머와 중소기업은 5월 24일까지 이지비즈(www.egbiz.or.kr) 공고 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미래인재양성팀(☎031-259-6063)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경아 경기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협력해 지역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이라며 "베이비부머의 경험과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청년에게 이어지고, 청년은 직무 경험을 통해 역량을 발휘할 기회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