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지난달 호주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현지 금융사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현대캐피탈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 전속 금융사로, 올해 11월부터 호주 전역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2~3일 걸리던 심사 시간을 30분 이내로 대폭 줄이는 등 디지털 프로세스를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또 지난 17일 인도네시아법인 설립을 위해 현지 여신전문금융사인 파라미트라멀티파이낸스를 최종 인수했다. 향후 현대캐피탈인도네시아(가칭)로 탈바꿈해 내년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